현대백화점모임 지주사 전환 애들은 가라 (부제)
기업을 쪼개는 두 가지 방법, 인적분할과 물 9월 16일 현대백화점이 인적분할을 진행한다는 기사에 주식정보를 나누는 카톡방이 사람들의 여러 반응으로 또 다른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인적분할이 뭔데요? 인적, 물적 분할에 차이가 있나보네요? 두산인프라코어 인적분할 당하고 피눈물 흘리고 있는 중인데. 당연히 인적분할이 결코 주주에게 낫죠 인적분할 하면 주식이라도 받을 수 있지 물적은 정말이지. 엘지화학 진짜 XXXXX. 주식투자를 하다보시면 투자자로서 파악해야 하는 상식이 몇 가지 있었는데 회사를 분할하는 두 가지 방식인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회사를 분할한다는 말은 그 말 그대로 회사를 쪼개어 나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인수합병이나 주요 사업의 집중적인 육성, 오너의 경영 승계 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여러 목적으로 회사가 가진 여러 사업부서 중에서 하나를 분리해 또 고유한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경제 경제용어사전에서는 인적분할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거 (분할)기업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 따라서 인적분할은 주주구성은 변하지 않고 회사만 수평적으로 나눠지는 수평적 분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없어 기업들이 자금 부담을 더는 입장에서 선호합니다. 주주들로선 존속법인과 신설 법인 간 주식배정 비율 산정이 중요합니다. 상장사의 경우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많은 주주들을 설득하기에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분할하게 되면 법적으로 독립된 회사가 됩니다. 인적분할이 되면 법적으로 독립된 회사가 되며 분할 후 곧바로 주식을 상장할 수 있어요. 주주가 사업기업 주식을 투자기업 주식으로 교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에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선호합니다.
글을 쓰고 보니 인적분할이 무조건적으로 적으로 좋은 것이며 물적분할은 나쁜 것입니다. 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물적분할을 하더라도 신설법인의 IPO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분할 전 모기업의 가치 평가에 특별한 변화는 없을테니 이 부분은 참고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대주주 맘대로인 한국 시장에서 물적분할 신설법인의 IPO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라는 점은 담보할 수 없으니 또 안심할 수가 없네. 결국 한국시장에서는 그래도 인적분할이 주주에게는 더 유리하게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겠다.
그러니 상법에서도 원칙을 인적분할로 했겠지??? 사족이 많긴 했지만,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